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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

점차 가속되는
디지털화와 탈중국화,

이와 관련된 일본의 이슈
ISSUE BRIEF

KIAT 산업기술동향워치 2020-21호

KIAT가 발행하는 <산업기술동향워치>는 속보성과 시사성이 높은 글로벌 뉴스를 정리해 제공하는 정기간행물이다.
이번 호 이슈 브리프에서는 최근 발행된 <산업기술동향워치> 내용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을 발췌해 수록했다.

일본의 디지털화 현황과 과제

「日 테이코쿠데이터뱅크, 10월」

‘디지털화’는 대대적으로 ‘디지털 뉴딜’을 표방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사안 중 하나다. 일본 역시 코로나19 이후 행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청’ 설치를 검토하거나, 기업 디지털화 추진 활동이 급속히 증가하는 등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경쟁력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IMD의 「2020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일본은 63개국 중 27위로 작년(23위)보다 4단계 하락했다. 다만, 테이코쿠데이터뱅크의 「코로나19에 대한 기업 의식조사」(´20.9)에 따르면, 이번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의 39%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회의를 도입했고, 온라인 상담을 도입하기 시작한 기업도 전체의 24.1%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이다. 또한 테이코쿠데이터뱅크는 일본이 뒤처진 디지털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 World Digital Competitiveness Ranking 2020
각국 정부와 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평가한 자료로, 지식·기술·미래준비도의 3개 부문 9개 항목 52개 세부지표를 측정(한국은 글로벌 8위, 아태지역 3위)

중국에 대한 물자 조달
의존도 경감 방안

「日 일본종합연구소,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 특히 일본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자는 최근 30년간 약 9배나 급증했고, 전체 수입 중 중국의 점유율이 2019년 기준으로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인 14%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일본종합연구소(JRI)는 중국으로부터의 물자 조달 위험성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찰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코로나19 등으로 조달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재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자 조달 측면에서 일본이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산업 구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이 발달하며 일본 내 수입이 경제 규모 확장 속도를 크게 상회하는 기세로 확대되어 해외 생산활동에 영향받기 쉬운 구조로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전화·PC·반도체소자 등의 IT 제품과 의류·완구 등 일용품 수입 비중이 50%를 초과했다.

일본 제조업의 생산거점을 동남아와 일본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생산 이전 효과는 제한적이다. 중국에 대한 일본 제조업의 직접 투자액이 크지 않고, 중국 현지법인은 주로 현지용 제품을 판매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일본의 중국 의존도는 일본 기업이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패한 결과이다.

끝으로 일본종합연구소는 일본이 기계·로봇 분야에서 정상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공장자동화 수준을 제고하고, 기업규모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제언한다.

2020년
세계과학기술혁신센터지수

「中 칭화대학 등, 9월」

칭화대학산업발전·환경거버넌스연구센터(CIDEG)와 자연과학연구소는 2020년 세계과학기술혁신센터지수(GIHI)를 발표했다. GIHI는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센터의 혁신 역량과 개발 잠재력을 측정하는 지표체계를 바탕으로 도시의 상대 순위를 도출한다.

이번 지수는 전 세계 30개 주요 도시 및 도시권의 혁신 능력을 과학센터(30%), 혁신고지(30%), 혁신생태계(40%)의 3대 대분류 지표를 통해 비교했다. 상위 5개 도시 및 도시권은 ①미국 샌프란시스코-산호세 지역, ②뉴욕, ③보스턴-캠브리지-뉴턴 지역, ④일본 도쿄, ⑤중국 베이징이며, 서울 16위로 조사됐다.

구분 비중(%) 평가 내용 상위 10위 도시 및 도시권
과학센터 30
  • 과학 관련 연구인력, 연구기관, 인프라가 긴밀히 결합하여 지식을 창출하는지
  • 이를 통해 기술창출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여 기술혁신 역량을 향상시키는지 평가
①뉴욕,
②보스턴-캠브리지-뉴턴,
③샌프란시스코-산호세,
④런던, 볼티모어-워싱턴 D.C.,
⑤파리,
⑥채프힐-더럼-롤리,
⑦베이징,
⑧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너하임,
⑨도쿄
* 서울 19위
혁신고지 30
  •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기술혁신 능력,
  • 신산업 추진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혁신기업,
  • 경제발전 촉진을 담당하는 신흥산업 부문을 평가
①샌프란시스코-산호세,
②도쿄,
③베이징,
④심천,
⑤상하이,
⑥텔아비브,
⑦서울(7위),
⑧교토-오사카-고베,
⑨시애틀- 타코마-벨뷰,
⑩보스턴-캠브리지-뉴턴의 순
혁신생태계 40
  • 창조적인 환경을 창출하는 개방과 협력 부문,
  • 혁신과 창업활동에 필요한 외부 지원체계를 의미하는 창업지원 부문,
  • 정부의 공공서비스 부문 등을 평가
①샌프란시스코-산호세,
②뉴욕,
③런던,
④보스톤-캠브리지-뉴턴,
⑤시카고-네이퍼빌-엘긴,
⑥로스엔젤레스- 롱비치-에너하임,
⑦암스테르담,
⑧싱가포르,
⑨시애틀-타코마-벨뷰,
⑩필라델피아
* 서울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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